[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이달 11일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5월 7일부터 13일까지 스타벅스의 공정 무역 인증 원두인 ‘이탈리안 로스트’로 내린 ‘오늘의 커피’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는 톨 사이즈 기준 3600원이다.

스타벅스는 또한 공정 무역 인증 원두 및 초콜릿 등 총 5종의 제품을 고객들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특별 전시하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공정무역 커피농가 생산자 지원금으로 쓰기 위해 세계공정무역인증기구(FLO) 한국지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모금 목표액은 500만원이다.

김진정 스타벅스의 카테고리 팀장은 "스타벅스의 공정 무역 제품은 최근 수년간 전년 대비 80~90%에 육박하는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들의 공정무역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하는 것이며 스타벅스 또한 이에 부응해 영세농가와 환경을 돕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소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현재 공정 무역 인증 커피 원두인 ‘이탈리안 로스트’ (250g, 1만5000원), 공정무역 인증 초콜릿 바(3000원) 2종, 공정무역 인증 유기농 초콜릿(6000원) 2종을 판매 중이다.

또한 스타벅스는 오는 9일 세계공정무역인증기구(FLO) 한국지사가 신사동 가로수 길에서 주최하는 ‘2013 Big Fairtrade Breakfast’에 참여해 공정무역 커피 ‘이탈리안 로스트’ 무료 시음과 공정무역 초콜릿 4종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이번 가두 캠페인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스타벅스는 세계 최대의 공정무역 인증 커피 구매업체로 지난 한 해 전체 원두 구매량의 8%에 해당하는 4400만 파운드의 공정무역 인증 원두를 구매했으며, 제3자 인증의 자체 윤리 구매 프로그램(C.A.F.E Practice)을 통해 전체 원두 구매량의 90%에 해당하는 5억 900만 파운드의 원두를 구매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