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안전보건공단은 6일 SK이노베이션, 울산광역시와 '울산지역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4월 30여명의 석유화학업체 최고 경영자가 한자리에 모여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모색한 것에 이은 것으로 안전보건공단·SK이노베이션·울산광역시는 협력회사 근로자의 안전에 힘쓰기로 결의했다.

안전보건공단은 SK이노베이션과 함께 유지보수작업에 대한 안전관리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SK에너지 등 3개 자회사와 60여개 협력업체에 공통적으로 적용해 재해예방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화학공정 정비나 보수작업 시 주로 협력업체 근로자가 참여한다는 점을 고려해 협력회사의 안전사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협력회사가 수행하는 유해·위험작업에 대해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협력회사의 작업 안전기준 개발 및 보급, 안전교육자료 개발, 근로자 안전보건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광역시는 공단과 SK 이노베이션이 개발한 안전관리모델을 석유화학단지 소재 사업장에 확산시키고 시행을 유도하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울산은 석유화학공업단지 등 국내 대표적인 화학공장 밀집지역으로 최근 잇따른 화학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개발된 안전보건정보가 관련 사업장에 널리 확대돼 화학사고 재해예방을 위한 기반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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