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어디로 갈까요?'의 진승현 감독이 김규리를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진승현 감독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스폰지하우스에서 열린 영화 '어디로 갈까요?'(감독 진승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규리는 본인이 이 작품의 희영이라는 캐릭터에 욕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촬영 전 여러 매니지먼트사에 캐스팅 의사를 전달했다. 그리고 여러 배우들이 물망에 올랐었다"며 "그때 김규리는 (작품을) 하고 싶어 하는 열정이 대단했다. 또 과거 영화 '여고괴담'에서 보여준 연기력은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역할에도 적합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캐스팅 이후 현장에서 유건과 김규리가 처음 만났는데, 굉장히 친한 사이더라"고 덧붙였다.

'어디로 갈까요?'는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남편과의 무의미한 결혼 생활에 지친 한 여인과 팍팍한 일상에 지쳐 꿈과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는 청년 택시 운전수의 운 명적 만남과 사랑을 다룬 파격 감성 멜로 영화이다. 오는 16 일 개봉.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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