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사진=SBS CNBC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세 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6일 일본 미야기 현 센다이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앞선 두 경기에서 무안타에 머물렀던 부진을 씻으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러나 시즌 타율은 종전 0.348에서 0.345로 조금 떨어졌다. 팀도 8회 7점을 헌납하며 3-10으로 졌다. 올 시즌 최다인 6연패다.

2회 상대 선발투수 나가이 사토시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에도 3루수 앞 땅볼을 때리는데 그쳤다. 1-3으로 뒤진 6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1사 2루에서 나가이의 커브를 걷어 올려 중견수 앞에 떨어뜨렸다. 3경기 11타수 만에 터진 소중한 안타. 이대호는 아롬 발디리스의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틈타 3루까지 안착했으나 후속 고토 미쓰타카가 내야 땅볼에 머물러 홈을 통과하진 못했다. 8회 네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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