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2013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이 4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7일 오후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예결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총 17조3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해 본회의에 회부했다.

앞서 예결소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회의를 열고 막판 쟁점이었던 국제과학비지니스 부지매입비와 관련해 여야 합의를 도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정부가 제출한 세입 보존용 12조원, 세출증액 5조300억원 등 총 17조 3000억원을 유지하는 선에서 결정됐다.

세부사업에서 세출 5조3000억원 가운데 4237억4900만원을 증액하고 5239억9200만원을 감액 조정했다. 전체 추경안에서 2억 4300만원이 줄어들었다.

막판 걸림돌이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관련해 이번 추경안에서 300억원의 부지매입비를 책정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해 '정부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구축 사업의 원할하고 신속한 추진 위해 부지 관련 사항을 유관 기관과 조속히 해결토록 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예결위 간사인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은 "재정건정성을 반영한 5200원원을 증액하면서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없이 추경 규모를 17조3000억원 유지했다"면서 "소위 쪽지 예산과 관련해 단 한건도 처리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국회는 추경안 예산안 통과 직후 바로 본회의를 열고 처리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추경예산안을 이날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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