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지난해 3월 도입한 경기도의 '찾아가는 일자리버스'가 1000번째 취업자를 배출했다.

도는 지난 3일 최 모씨(61)씨가 여주군 소재 J사에 입사가 확정돼 일자리버스 1000번째 취업자로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

여주군에 거주하는 최 씨는 지난달 26일 여주군 가남면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한 도 일자리버스에서 구직상담을 받았으며, 5월 1일 면접을 본 뒤 취업이 확정돼 6일부터 출근을 시작했다.

산업재해로 손가락 두 개가 절단되는 장애를 입고 일용직 건설 근로자로 용접을 하며 생계를 이어온 최 씨는 연령과 장애를 딛고 안정적인 직장에 취직하고 싶다며 취업문을 두드렸다.

도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는 취업전문 상담사가 탑승해 일자리 수요가 많은 도내 곳곳을 직접 찾아가는 취업지원사업으로 지난해 3월 29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그동안 일자리버스가 처리한 상담알선 건수는 ▲구인·구직 상담 3910건 ▲일자리센터 홍보 및 일자리 정보제공 3544건 ▲알선 5569건 등 1만3023건이다.

일자리버스를 방문한 인원은 7454명으로 하루 평균 29명이었다. 또 일자리버스를 통해 취업한 사람은 하루 평균 3.9명으로 나타났다.

한연희 경기일자리센터장은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취업지원사업으로 정착했다”며 “앞으로 일자리버스 신차 교체, 취업지원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도민들의 취업지원을 돕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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