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UL과 영국 인터텍으로부터 성능을 인정받은 '에볼루션키트'를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 TV의 진화를 이뤄낸 '에볼루션키트'가 미국 인증기관 UL과 영국 인터텍으로부터 성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미국 UL과 영국 인터텍으로부터 자사 에볼루션키트의 성능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에볼루션키트는 2012년형 삼성 스마트 TV에 꽂으면 2013년형 스마트 TV로 향상시켜주는 장치다. 스마트 TV 주변기기 중 UL과 인터텍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L과 인터텍은 ▲에볼루션키트의 하드웨어 ▲스마트허브 사용자환경(UI) 성능 ▲입력 장치 및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성능 평가 작업을 진행했다.

하드웨어 부문은 스마트 TV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콘텐츠를 찾기 편하게 분류해놓은 스마트허브의 동작 속도와 웹사이트 로딩 속도, 동영상 재생 속도 등을 주로 평가했다.

스마트허브 UI는 에볼루션키트를 장착한 후 한 화면에서 최대한 많은 앱에 접근할 수 있게 됐는지, 고객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선택하고 추천하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평가했다.

입력장치와 입력기능 평가 과정에선 에볼루션키트를 장착한 2012년형 삼성 스마트TV에서 '스마트 터치 리모콘'을 사용해 글자 입력이 얼마나 더 정확해졌는지, 자연어를 인식할 수 있도록 음성 인식이 확장됐는지, 동작·얼굴 인식 기능이 개선됐는지 여부가 고려됐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대표적인 인증기관에서 에볼루션키트의 성능을 인정한 것은 스마트 TV에 이어 주변 생태계에서도 다시 한번 삼성 TV의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소비자 신뢰도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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