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그룹 나인뮤지스가 첫 발라드 도전기를 공개했다. 특히 경리는 지난 연인을 떠올리기도 했다.

나인뮤지스의 경리는 8일 오후 서울 청담 클럽 엘루이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와일드(Wil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첫 발라드 도전곡 '사는 사람'과 관련 "예전에 사랑했던 사람과 행복했던 기억이 떠올랐다"고 녹음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이어 "노래의 '사라지잖아', '살아가잖아'라는 가사가 공감된다. 지난 연인과의 행복했던 순간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잘 살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나인뮤지스의 '사는 사람'은 이별 후 세상이 다 끝난 것 같은 아픔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엔 언제 그랬냐는 듯 잘 살아가는 것이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미디엄 템포의 어반 발라드 넘버다.

현아는 "수록곡 '사는 사람'은 최초의 발라드 도전이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정말 큰 의미를 가진 노래"라며 "첫 발라드를 녹음하며 눈물을 쏟아낸 멤버도 있다. 노래에 한껏 취해 녹음을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인뮤지스는 이번 새 미니앨범 '와일드'를 통해 여자가 느낄 수 있는 사랑에 대한 네 가지 감정을 표현했다. 이들은 한층 성숙하면서도 도발적인 매력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나인뮤지스의 화려한 매력을 극대화 시킨 클럽 음악이다. 이들은 지금까지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일렉트로닉 기타 사운드에서 과감히 탈피, 수려한 피아노 멜로디와 강한 신스 베이스로 새로운 느낌을 담아냈다.

한편, 나인뮤시스는 9일 새 미니앨범 '와일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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