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미 중인 박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중국이 시진핑 주석 취임 이후 변화가 있는 것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도 고무적인 일이라 평가한 바 있다"며 "중국은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하도록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무엇을 더 할 수 있겠냐는 질문을 받고 박 대통령은 "물질적인 면에서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고 중국이 개방하고 개혁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북한한테는 굉장히 좋은 모델이 되지 않겠느냐 하는 점에서 힘을 더 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시진핑과 만나면 북한문제, 핵문제, 동북아에 대해 어떻게 하면 빨리 평화와 안정을 찾느냐 하는 데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신범수 기자 answ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