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몽골 '대한항공 숲'이 조성 10주년을 맞았다. 한진그룹은 10주년을 맞아 숲의 크기를 더욱 넓히고 나무 심기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한진그룹은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총 3차에 걸쳐 몽골 울란바타르 인근 바가노르구(區) 인근 사막 지역 '대한항공 숲'에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을 비롯해 대한항공 신입직원 220명, 바가노르구 주민과 학생 등 60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인하대병원에서도 10여명의 의료진을 파견해 몽골 현지에서 의료 봉사활동도 함께 펼쳤다.

'대한항공 숲'은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바가노르구(區) 지역에 조성 중인 방사림(防沙林)이다. 지난 2004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해 대한항공 신입사원 100여명과 이곳에 나무심기를 시작한 이래, 매년 대한항공 신입사원, 한진그룹 산하 학원 대학생들이 나무심기에 동참했다. 이에 35㎡ 규모의 황무지나 다름 없던 땅은 7만7000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푸른 숲으로 변신했다.

특히 한진그룹은 올해가 지난 2004년부터 진행한 몽골 식림사업이 10주년을 맞은 해로 3만㎡ 면적에 포플러, 버드나무, 비술나무 등 약 1만여 그루의 나무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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