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김민준

배우 김민준이 엄태웅에 대해 언급했다.

김민준은 지난 7일 SBS 파워FM 107.7MHz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출연했다.

이날 김민준은, 데뷔 후 라디오는 첫 출연이라며 "생애 첫 출연인데, 생각보다 더 떨린다"라고 말했다.

김민준은 독감에 걸린 DJ박소현을 대신해 라디오 DJ에 도전했다. 그는 첫 멘트에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등 능숙한 진행까지 하며 청취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민준은 현재, 배우 박중훈의 감독 데뷔작인 '톱스타' 촬영을 진행 중이라면서, “박중훈 선배님은 나의 어릴 때 우상이었다. 함께 작업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감독으로서 그는, 섬세하면서도 남자답고, 인간적인 분이다. 내 손을 꼭 잡으며 현장에선 감독이지만, 둘이 있을땐 형이라고 부르라고 하시더라. 그런 끈끈한 정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 늘 든든하다.“ 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DJ 박소현의 "현재 영화 '톱스타'에 같이 출연하고 있는 엄태웅씨와, 김민준씨를 비교했을 때, 내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점은 뭔가?"라는 짓궂은 질문에, "내가 엄태웅씨보다 나은 건, 키가 크고 발이 크다는 것? 거기에 굳이 하나 더 보태자면 유머 감각이다. 태웅씨는 본인이, 현장 분위기를 장악하고 계신다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재미가 없으시다. 내가 좀 더 유머감각이 있다. (웃음)그리고 자꾸 결혼을 안 한 나를 노총각 히스테리 있는 사람으로 몰아간다. 엄태웅씨가 요즘 아주 뜨거운 신혼을 보내고 계신 탓이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김민준은 같은 부산 출신 배우로, 장혁, 공유, 강동원 등을 이야기하며 "모두 어릴 때부터 동네에서 유명하다고 얘기를 듣던 분들이다. 특히 강동원과는 우연찮은 기회에 우리가 부산의 같은 병원 출신이란 걸 알았다"며 출생의 비밀(?)을 공유한 특별한 친분을 드러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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