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류승룡과 개그맨 유재석이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9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오상진 김아중 주원의 사회로 열린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영화 부문 대상으로 류승룡이, TV 부문 대상으로 유재석이 각각 선정됐다.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베를린'의 하정우와 '연애의 온도'의 김민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의 영예는 SBS '추적자'의 손현주와 JTBC '아내의 자격'의 김희애에게 각각 돌아갔다.

영화 부문 작품상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 시대를 연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차지했고, TV 부문에서는 아빠와 단 둘이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한 MBC '일밤-아빠 어디가'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처음 마련된 조연상에는 영화 '이웃사람'의 마동석과 '후궁, 제왕의 첩'의 조은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화 부문 신인상은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의 아역배우 지대한과 '코리아'의 한예리가 차지했다. 이날 지대한은 수상자로 호명된 후 무대에 올라 눈물을 글썽이며 쉽게 수상 소감을 말하지 못하는 감격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TV 부문 신인상은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이희준과 복고 열풍울 몰고 온 tvN '응답하라 1997'의 정은지가 수상했다. TV 예능상은 SBS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이, KBS 2TV '개그콘서트'의 신보라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인기상은 박유천과 박신혜가 3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되는 행운을 안았고, 김동완과 유리도 인기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제49회 백상예술대상 각 부문 수상자(작) 명단.

▶ 영화 부문

대상=류승룡(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작품상=광해, 왕이 된 남자

감독상=추창민(광해, 왕이 된 남자)

신인감독상=조성희(늑대소년)

각본상=정병길(내가 살인범이다)

최우수연기상(남)=하정우(베를린)

최우수연기상(여)=김민희(연애의 온도)

조연상(남)=마동석(이웃사람)

조연상(여)=조은지(후궁, 제왕의 첩)

신인연기상(남)=지대한(마이 리틀 히어로)

신인연기상(여)=한예리(코리아)

인기상=김동완 박신혜

사회공헌상=안성기

▶ TV 부문

대상=유재석(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 KBS 2TV 해피투게더3)

작품상(드라마)=SBS 추적자

작품상(교양)=KBS 1TV 한국인의 밥상

작품상(예능)=MBC 일밤-아빠 어디가

연출상=김규태(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최우수연기상(남)=손현주(SBS 추적자)

최우수연기상(여)=김희애(JTBC 아내의 자격)

신인연기상(남)=이희준(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신인연기상(여)=정은지(tvN 응답하라 1997)

TV예능상(남)=김병만(SBS 정글의 법칙)

TV예능상(여)=신보라(KBS 2TV 개그콘서트)

극본상=박경수(SBS 추적자)

인기상=박유천 유리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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