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10일 미국 현지에서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경질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인사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새벽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인사참사가 결과물로 터지기 시작했다"면서 "윤창중(임명에 야당이) 그를 얼마나 반대했는가"라고 되새겼다. 그는 윤 대변인이 경찰의 조사를 받지 않고 급거 귀국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문제는 미국 현행범을 청와대에서 급거 귀국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도와주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하고는 "제가 아는 미국은 그런 나라가 아니다. 경찰에 신고치 않고 언론보도 전에 현행범을 빼돌렸다면 또 다른 청와대 망신"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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