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고령화가족'(감독 송해성)이 개봉 첫날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고령화가족'은 지난 9일 하루 전국 531개 스크린에서 6만 7089명의 관객을 모아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7만 4419명이다.

'고령화가족'은 다양한 장르의 쟁쟁한 경쟁작들이 선점하고 있는 극장가에서 '아이언맨3'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해 흥행 청신호를 나타냈다. 한국영화 1위, 개봉작 중 1위를 기록한 '고령화가족'의 좌석점유율은 '아이언맨3'보다 약 5%이상 웃돌아 이번 주말 흥행열기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화가족'은 인생포기 40세 인모, 결혼 환승 전문 35세 미연, 총체적 난국 44세 한모까지, 나이 값 못하는 삼남매가 평화롭던 엄마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박스 오피스 1위는 9일 하루 11만 2296명을 동원한 '아이언맨3'이 차지했다. 3위는 2만 8344명을 동원한 '전국노래자랑'이 이름을 올렸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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