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아버지 박상록씨가 '낸시랭 거짓말 논란'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

10일 eNEWS가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박씨는 "딸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내가 가장 노릇을 잘 못했다"며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박씨는 "나이트클럽 사업이 망한 후 아예 집을 나왔다. 그러다보니 애 엄마가 내가 죽었다고 얘기한 것 같다. (애) 엄마 장례식에도 안 갔다"고 말했다.

이어 "(낸시랭을) 충분히 이해한다. 전부터 방송에서 내가 죽었다고 얘기했는데, 말 바꾸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실제 나와도 연락을 안 하고 살았으니 죽은 거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또 "혼자서 열심히 잘 살고 있는 아이인데, 나로 인해 불거진 가십으로 더 이상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모든 것을 다 이해한다. 괜히 이번 일로 멀쩡하고 착한 아이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낸시랭의 거짓말 논란은 지난달 17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트위터(@pyein2)에서 낸시랭이 죽었다고 말한 아버지가 생존해 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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