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탄광 공공임대주택 조감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다음 달 말 준공하는 성주탄광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집하는 주택은 폐광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지어진 아파트로 36.78㎡형 62가구, 46.87㎡형 8가구다.

공공임대주택 중 60가구는 탄광근로자, 탄광근로자였던 사람이나 유족에게 먼저 공급되며 나머지(10가구)는 일반인들에게 분양한다.

신청접수는 이날 오전 10시~오후 4시 성주문화복지센터(보령시 성주리 219, 임대주택 옆)에서 받는다. 6월21일 당첨자 발표, 6월28일 계약, 8월 초 입주가 시작된다.

2011년 12월26일 첫삽을 뜬 이래 공사가 마무리과정에 있는 성주탄광 공공임대주택은 오는 6월말 준공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토지주택공사홈페이지(www.lh.or.kr)를 참조하거나 LH 전국 대표전화(☎1600-1004)로 물어보면 된다.

한편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는 성주면 폐광촌은 1970~80년대 석탄산업이 활발했을 때 광부들이 살던 집들이 몰려있던 곳이다. 그러나 석탄산업 사양화로 주거환경이 매우 나빠져 지역민들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요구해왔다.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75개 광산에서 일하는 광부가족, 상인 등 8800여명이 살았으나 석탄채굴이 마무리되면서 지금은 2800여명만이 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진폐환자거나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홀로어르신들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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