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토교통부가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각종 매뉴얼에 대한 특별점검을 이달 말까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는 고속철도 대형사고, 지하철 화재, 항공기 사고 등 국토교통 분야 재난에 대한 담당기관이다. 풍수해, 전염병 등 다른 분야 재난에 대한 지원기관이기도 하다. 이에 풍수해, 육상화물운송, 도로터널 사고 등 22개 분야에 대한 매뉴얼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국토부는 국토교통 분야의 재난대비태세를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다. 기존 매뉴얼의 체계와 현실성을 점검하고, 기후변화 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도 대비할 수 있는 매뉴얼을 신설키로 했다.

재난의 유형에 따라 재난 담당자와 전문가의 합동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발굴·보완할 수 있도록 도로·하천·공항·철도·사이버·물류·도시 등 분야별 8개 점검반을 운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하는 매뉴얼 특별점검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국토를 확립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며 "건설공사 안전사고 예방,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등 다양한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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