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마이크로블로깅사이트 트위터의 기업가치가 98억 달러(10조9천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는 13일(현지시간) 뮤추얼펀드 GSV캐피털이 지난 8일 증권당국에 신고한 보고서에서 트위터의 기업가치를 98억 달러로 추정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트위터의 기업가치는 꾸준히 상승중이다. 지난 1월 세계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트위터의 초기입사 직원들로부터 지분을 매입하면서 평가된 기업가치는 90억 달러였다.

페이스북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벤처투자자 피터 시엘은 트위터의 시장가치가 100억달러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추정대로 내년 매출이 10억 달러에 달하면 트위터의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트위터의 IPO가 임박했다는 예상이 많지만 회사측 인사들은 IPO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공동창업자 잭 도시는 지난달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IPO에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며, 최고경영자(CEO) 딕 코스톨로도 최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도 "(기업 공개가) 반드시 해야 할 것은 아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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