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삼성화재의 지난해 원수보험료는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14일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원수보험료가 전년대비 13.6%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3.1% 감소한 76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장기보험이 증가한 반면 자동차보험은 소폭 줄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장기보험이 19.9% 증가한 11조4828억원, 일반보험이 7.5% 증가한 1조5328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나 자동차보험은 차량등록대수 성장 정체와 보험료 인하 효과 등으로 소폭 감소한 3조5476억원에 그쳤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증가한 102.5%를 기록했다. 사업비율은 매출 증가에 따른 효과로 0.2%포인트 개선된 반면 저축보험료적립금 부담 증가 및 폭설·한파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손해율은 증가했기 때문이다.

투자영업이익은 안정적인 이자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6.2% 증가한 1조 444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투자영업이익률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지난해 보다 0.6%포인트 하락한 4.1%에 머물렀다.

RBC비율은 지난 3월말 현재 436.8%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2013회계년도(2013.4월~12월)에 매출 11%(경과보험료 기준), 당기순이익 4% 성장의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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