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오지호가 김혜수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 14회에서는 장규직(오지호)이 미스김(김혜수)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갑득(김응수) 부장은 정주리(정유미)의 계약 해지를 철회했지만 정주리의 기획안을 장규직(오지호)이 맡을 것을 지시했다. 무정한(이희준)은 기획안 성공을 위해 장규직을 도와줄 것을 약속하며 직장인 대상 설문조사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황 부장은 기획안 방향성을 바꿨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무정한은 황 부장에게 항의하지만 황 부장은 "무팀장은 빠져"라며 "고작 계약직 하나가 만든 기획안이 현실적으로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어?"라고 말했다.

이어 무정한을 지방 공장으로 좌천 발령했다. 장규직은 황 부장에게 한 번만 더 생각해줄 것을 부탁하지만 황 부장은 이미 결정된 일이라고 못을 박았다. 장규직은 미스김에게 조언을 듣고 싶어 미스김을 찾아 갔다. 이에 미스김은 "당신 의자보다 중요한 게 동료"라고 충고했다.

결국 장규직은 다음날 회사에 "이 기획안은 내 것 아니다. 지원부 무정한 팀장과 계약직 정주리 씨의 기획안이다"고 밝히며 무정한의 편에 섰다.

그날 저녁 장규직은 미스 김의 집 앞을 찾아가 미스김에게 "지금 아니면 다시는 못 할 말 같아서 한다"라며 "내 정규직 해라. 당신을 좋아한다"고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과연 미스김이 장규직의 고백을 받아들일 지 궁금증만 남긴 채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무정한 팀장 역시 미스김에게 고백했지만, 미스김은 그 고백을 단칼에 거절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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