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는 하나의 스마트폰을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 'VM웨어 스위치'를 북미 시장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가상화 솔루션 기업인 VM웨어,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협력해 지난 4월 중순부터 VM웨어 스위치가 탑재된 '인튜이션(옵티머스 뷰)'을 버라이즌에 공급하고 있다.

VM웨어 스위치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운영체제(OS)를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나눠 개인 OS에서는 사용자가 마음껏 스마트폰을 쓰고, 업무 OS에서는 사무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사내 정보들을 담을 수 있다. 개인 스마트폰을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개인 사생활을 보호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기업 보안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LG전자는 향후 출시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도 가상화 솔루션을 탑재하고 다른 이통사로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석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가상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차별화된 소비자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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