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17일 '봉축법요식과 제등행렬'을 개최한다.

부처님 탄생 2557주년을 맞아 생명 진리와 인간 삶의 고귀한 의미를 밝히고 부처님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로 오후 5시40분 서초구청 광장에서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 관문사 고전무용단, 관문사 연희단, 사물놀이단 등 흥을 돋우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시작된다.

그 뒤를 이어 오후 6시부터는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 기념 봉축법요식이 진행된다.

봉축법요식은 삼귀의례, 보현행원, 반야심경을 제창하고, 사암연합회 회장 대성사 법안스님의 봉행사, 관문사 월도스님의 봉축사가 이어진 후 관문사 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래 선율로 부처님의 자비를 다시 한번 되새길 예정이다.

이어 사회자(광명선원 도헌스님)의 제등행렬 선언에 따라 형형색색의 등에 불을 밝히고 제등행렬을 시작한다.

불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등을 화려하게 밝힐 제등행렬은 서초구청을 시작으로 양재역 사거리와 교보문고 사거리를 잇는 강남대로를 돌아 약 4Km구간을 행진한다.

맨 앞에는 서초를 상징하는 등을 시작으로 연꽃탄신등 마야부인 연희단 나비등 코끼리등 용등 등 화려하고 다채로운 등과 함께 약 1000여명 서초구민들이 거리를 행진하며 강남대로 일대는 그야말로 빛으로 수놓아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초구 내 사찰이 함께 뜻을 모은 '서초구 연합 봉축행사'로 서초구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서초구민들의 단결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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