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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 700리 한 바퀴 걷는데 ‘16일’

최종수정 2025.01.21 15:51 기사입력2013.05.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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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km 지리산둘레길 중 경남 함양군 마천면 구간 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700리(274km) 지리산둘레길을 한 바퀴 걷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16일 산림청에 따르면 숲길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리산둘레길 한 바퀴 이어걷기’ 행사가 오는 21일부터 현지에서 열린다.

하동~구례~남원~함양~산청~하동으로 이어지는 둘레 길을 다음달 5일까지 16일간 한 바퀴 돈다.

특히 지리산둘레길 모니터링을 위해 20~30대 남녀로 짜인 이음단(취업준비생 20명)과 구간별로 모집한 장애우, 산림청 및 해당 시·군 간부공무원 등이 출범식을 갖고 걷기에 들어간다.

이 코스는 산림청인 주5일제로 산을 찾는 가족단위인구가 느는 흐름에 맞춰 2007~2011년 만든 국내 최초의 장거리둘레길이다.

둘레길은 ▲전북 남원시(46km) ▲전남 구례군(77km) ▲경남 함양군(23km)·산청군(60km)·하동군(68km) 등 3개 도, 5개 시·군(20개 읍·면), 117개 마을을 연결해 지역의 문화, 역사, 삶을 살펴볼 수 있어 인기다.

관광객들이 지리산둘레길을 걷고 있다.

지리산둘레길 이음단은 걸으면서 5개 시·군 지역주민과 화합의 장(場)도 펼친다. 마지막 날(6월5일)엔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지리산둘레길 청년콘서트’를 열어 체험소감을 들려주고 완주인증서도 받는다.

일자별로 이음단이 하동·구례·남원·함양·산청지역을 지나감으로 구간별로 관심 있는 지역주민도 걷기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5일 구례 오미~방광 구간 중 지리산 탐방안내소~당촌마을~수한마을(2km) 걷기엔 신원섭 산림청장이 동참한다.

전범권 산림청 산림이용국장은 “지역에 사는 장애우, 주민, 산림청 및 지방자치단체공무원 등이 릴레이식으로 참여하므로 숲길에 대한 뜻을 되새기고 걷기·산행문화 확산에도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사단법인 숲길홈페이지(www.trail.kr)에 들어가 보거나 지리산둘레길 안내센터(☎055-884-0850)로 물어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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