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아이유가 조정석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다시 보고싶지 않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1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 순신(아이유 분)과 준호(조정석 분)의 갈등이 심화됐다. 순신은 자신을 데뷔시키려던 준호가 최연아(김윤서)와의 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실망한 터였다.

이날 순신의 프로필을 폐기처분하려 한 비서 인성(이지훈 분)을 말린 준호는 순신의 프로필을 넘겨받아 순신의 연습과정을 담은 영상을 돌려보며 순신을 회상했다.

순신이 자꾸 마음이 쓰인 준호는 순신을 찾아가 미안하다고 했지만 순신은 "나도 마음은 있거든요. 내가 아무리 바보라도 나도 상처받는다고요. 앞으로 이렇게 찾아오지 마세요. 보고싶지 않아요"라고 차갑게 돌아섰다.

자신의 사과마저 받아주지 않는 순신의 상처받은 듯한 모습들이 자꾸 떠오르며 신경이 쓰인 준호는 다시 한번 순신을 찾아갔다.

준호는 순신의 오디션용 프로필과 카메라 테스트 한 자료를 순신에게 건네며 "널 정말 한번 키워보고 싶었던 마음은 진짜다. 언제라도 다시 하고 싶어지면 연락해. 기다릴께"라며 진심을 전했다.

한편, 준호의 파일을 받아들고 집으로 돌아간 순신이 건네받은 자료를 돌려보는 장면이 그려져 향후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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