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의 성유리(정이현 역)가 유준상(홍경두 역)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19일 오후 방송된 '출생의 비밀' 8회에서 이현은 과거에 경두와 보냈던 시간들을 어렴풋이 기억해내고 상대를 붙잡은 것이 자신임을 깨닫고 고민에 빠졌다.

이날 이현은 경두와 함께 정장을 사러 갔다가 과거 일들을 기억해냈다. 이현은 과거 경두와 간판 영업을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그러나 경두가 지방 영업을 시작하려 하자, 이현은 청주에 머물러달라고 요구했다. 이현의 투정에 경두는 다정스러운 눈빛으로 설득했다. 하지만 이현은 만두라도 만들어서 팔자며 경두를 자신에 곁에 머물도록 만들었다.

이렇듯 과거 자신이 경두를 붙잡았단 것을 깨달은 이현은 "결국 발목을 붙잡은 사람은 아저씨가 아니라 나였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경두의 정장을 계산하고 서둘러 자리를 벗어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현은 해듬(갈소원 분)을 향한 눈물겨운 모성애를 보여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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