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박삼구 한중우호협회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1일 오후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LG컨벤션홀에서 '제3회 한중일 캠퍼스 하모니 대회'를 개최한다.

'한중일 캠퍼스 하모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3회째를 맞는 대회다. 대회는 박삼구 회장이 지난 2009년 한중일 문화교류 포럼에 참석해 3국 대학생들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문화교류 프로그램 창설을 제안한 것을 계기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경희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한중일 3개국 대학생들이 3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이해와 사랑으로 하나 되는 한중일'이라는 주제로 경연을 펼친다.

총 11개팀이 참가해 10분 이내의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한중일 삼국의 공동 번영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표한다.

한중우호협회 관계자는 "3개국 학생들의 고민한 흔적과 충실한 주제 이해능력, 미래지향적 공감대 형성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아 시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삼국간 영토 분쟁 및 역사 문제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젊은 대학생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뜻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