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김수관 교수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이 개원 치과전문의와 공동 연구팀을 꾸려 ‘혈소판 농축 섬유소’의 치조골 결손 수복 효과를 증명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조선대치과병원에 따르면 구강악안면외과 김수관 교수팀과 김진선 전주 미소모아치과 원장, 정문환 서울 달라스치과 원장이 참여한 ‘치조골 결손 부위에 Double J technique를 이용한 혈소판 농축 섬유소의 임상적 적용’에 대한 공동 연구 결실이 ICOI의 공식 학술지인 ‘Implant Dentistry’ 2013년 6월호에 게재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논문 제목은 ‘Clinical Application of Platelet-Rich Fibrin by the Application of the Double J Technique During Implant Placement in Alveolar Bone Defect Areas: Case Reports’이다.

이 논문은 두 개원 치과전문의와 조선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시술중인 골재생술에 필요한 치조골 결손부의 임플란트 식립 증례에서 ‘Double J technique’로 명명된 혈소판 농축 섬유소의 적용법을 이용, 성공적으로 신생골 형성을 유도한 임상 증례를 발표한 것이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치조골 결손부의 골재생술에 유용하게 쓰이는 혈소판 농축 섬유소를 2가지 유형으로 분리 형성시켜 이식골의 조작을 쉽게하고, 이식골의 상부를 피개해 골재생을 돕는 목적으로 적용시켰다. 연구팀은 이러한 방법이 실제 임상 증례에서 성공적인 신생골의 형성과 임플란트 식립을 가져올 수 있는 시술식임을 증명했다.

이와 관련, 조선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PRP (혈소판풍부혈장, Platelet Rich Plasma), PRF (자가혈 혈소판 농축 섬유소, Platelet Rich Fibrin), CGF (농축 성장 인자, Concentrated Growth Factors) 등에 관한 많은 논문을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꾸준히 발표하는 등 국내외 치의학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한편, 자가혈 혈소판 농축 섬유소(Platelet Rich Fibrin, PRF)은 혈소판이 풍부한 피브린으로 혈액 내의 혈소판 농축물질 가운데 뼈를 만들어 내는 세포들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다양한 단백질 성분의 성장인자가 농축돼 있고 면역인자들까지 포함하고 있어 빠른 창상치유를 가능하게 한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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