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수 손호영이 고인이 된 여자친구와 꾸준히 전화통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호영의 한 측근은 22일 오전 아시아경제에 "그동안 손호영이 (숨진 여자친구에게)전화를 아예 안 해 본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계속 전화를 했는데 안 받아서 통상 연인들끼리 다투고 난 다음에 안 받는 걸로만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 때마침 경찰서에서 연락 받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손호영 소유의 차량이 처음 발견된 시기는 지난 15일이었으며 그 차량에서 변사체가 발견된 것은 일주일이 지난 21일이었다. 하지만 손호영은 경찰 조사 직전까지 사건을 인지조차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이들은 고인과 연인관계였던 손호영이 사건 자체를 몰랐다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측근들의 이 같은 증언은 이런 의구심을 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호영의 소속사는 "손호영이 지난 21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강남경찰서에서 사건 관련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서 측의 연락을 받기 전 이 사실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며 "최근 손호영이 앨범 작업 관계로 바빠짐에 따라 사소한 다툼이 있었으나, 사건으로 확대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한 바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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