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중앙은행(BOJ) 총재는 22일 "필요하면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국채시장에서 과도한 변동성을 피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채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BOJ 정책의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채권금리가 안정점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채 금리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경제가 개선되면 (국채)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계속된 엔화 약세에 대해선 "수출 부분에서 효과를 늦게 나타나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은 아직 강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BOJ는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1%로 유지하고, 자산매입규모도 기존 60~70조엔 수준으로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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