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작년에 이어 3회째, 건강한 사회공동체 구성원으로 성장 기대"



광주광역시 동구는 22일 오후 2시 한국마사회 광주지사 9층에서 가정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가정을 꾸리고 있는 다문화가정 5쌍의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노희용 동구청장, 한국마사회 광주지사장 등 300여명의 친지 내빈 및 하객의 축하를 받으며 베트남 부부 3쌍, 태국, 캄보디아 등 5쌍의 부부들이 결혼식을 올렸다.

합동결혼식의 혼례비용과 신혼여행비는 이태섭 한국마사회 광주지사장이 전액 지원했고 결혼식을 마친 5쌍의 부부는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신혼여행길에 올랐다.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은 2011년 10쌍, 2012년 5쌍에 이어 금년에도 5쌍의 다문화가족에 대하여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사회경제적 자립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한국마사회 광주지사,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동구는 그 동안 ▲다문화가정 아동 1:1 멘토링 사업 ▲방문학습 도우미 운영 ▲ 성?본 창설 및 개명서비스 사업 ▲공동체결연사업 ▲다문화가정에 모국어로 된 책을 보급 할 계획중에 있으며 2013년에는 결혼이주여성의 취업 및 창업 지원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비즈공예 자격증 취득반 운영, 한국어교육 등 안정적인 한국사회 조기정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노희용 동구청장은 “국경을 초월한 사랑과 민족을 뛰어넘는 금실로 맺어진 신랑 신부 5쌍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갖고 다문화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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