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배우 송지효가 이동욱에게 건넨 작별인사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22일 밤 방송한 KBS2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에서는 김치용(전국환 분)이 보낸 자객들이 동궁전을 급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원(이동욱 분)과 덕팔(조달환 분)은 다인(송지효 분)이 연통을 넣어준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같은 시각 다인은 김치용의 집에서 랑(김유빈 분)을 치료하다 고열이 떨어지지 않자,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고 고한다. 이에 김치용은 "죽은 미끼는 필요 없으니 반드시 목숨은 붙어있게 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인은 최원을 잡으려는 그의 의도를 확인하고 다급함을 보였다.

또 다인은 원과 함께 랑을 빼낼 계획을 짜고 궐내 폐창고로 옮겨진 랑을 치료하러 걸음을 서둘렀다. 그는 감시하고 있는 도문(황성운 분)에게 "급한 일이니 도제조대감을 불러달라"며 밖으로 유인해낸다. 그리고 다인은 몰래 창고에 잠입한 원과 함께 나머지 보초병을 공격해 쓰러트린 뒤 랑을 데리고 궐문을 향한다.

최원은 "얼른 빠져나가라"는 다인이 고맙고 미안해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다인은 "내 걱정은 말라. 뭐하느냐, 어서 가지 않고. 그럼 내가 먼저 돌아서겠다"며 작별인사를 고했다.

한편, 회를 거듭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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