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4년10개월간 총 800만명이 진에어를 타고 하늘을 날았다. 이중 23%는 해외로 향한 인파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실용항공사 진에어는 지난 22일로 국내선과 국제선의 총 누적 탑승객이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17일 진에어 출범 후 국내선에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 만 4년 10개월만에 달성한 수치다. 총 운항 거리는 지구 약 1800바퀴를 돈 것과 맞먹는 약 7000만km에 달한다.

특히 800만명의 탑승객 중 국제선 탑승객은 약 23%를 차지했다. 총 183만여명으로 국내 LCC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체 탑승객 중 약 75%인 598만여명은 김포-제주 노선을 이용했다.

진에어는 "국제선 탑승객 비율이 높다는 것은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선을 벗어나 국제선에서 안정적 시장 확보에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진에어는 탑승객 800만명 돌파를 기념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3층 체크인카운터 앞에서 800만번째 탑승객을 대상으로 환영 행사를 가졌다.

이날 진에어의 인천-세부 노선을 이용한 오선희씨(만 41세, 여) 가족은 800번째 고객으로 선정돼 국내선 왕복 항공권 2매가 경품으로 주어졌다.

또한 진에어는 오는 6월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통합 탑승객 800만명 돌파 축하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축하 댓글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80명에게 모바일 음료 상품권을 증정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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