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2'의 우승자 악동뮤지션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전속 계약을 맺고 싸이, 빅뱅, 2NE1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YG는 24일 "자세한 계약 조건을 밝힐 수는 없지만 그동안 악동 뮤지션과 부모님을 만나 계약 협의를 마쳤으며 수일 안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팝 스타 시즌2' 우승자의 계약 발표는 'K팝 스타 시즌1'에 비해 다소 늦어졌다. 이는 악동뮤지션이 아직 미성년자라 부모님과 대리 계약을 진행해야 하는데, 부모님이 몽골에 거주하고 있어 시일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악동뮤지션은 "우리들의 음악을 가장 잘 뒷받침 해줄 수 있는 곳이 YG라고 생각해왔다"며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그들은 'K팝 스타 시즌2' 캐스팅 오디션에서 YG에 2차례 캐스팅돼 10여 명이 넘는 YG 전속프로듀서들과 작업하며 YG 내부시스템을 경험했다.

YG의 양현석 대표는 "YG는 악동뮤지션이 자유롭게 그린 그림을 보호해 주는 액자와 유리 역할을 해야 할 뿐 덧칠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며 "그들이 지닌 자체의 순수함과 천재성을 그대로 살리겠다"고 말했다.

YG는 지난 'K팝 스타 시즌1'에서 2등을 차지한 이하이를 영입해 7개월 만에 3곡을 전 온라인 차트 1위와 공중파 1위에 올려놓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한편, 지난 23일 발표된 악동뮤지션의 '콩떡빙수'는 8개 온라인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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