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선천적 기형아 출산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천 기형'으로 진료 받은 만 0세 환자 수가 6년 만에 136.5%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선천적 기형아 출산은 2005년 1만 3786명에서 2011년 3만 2601명으로 6년 동안 연평균 15.4%가 증가했다.

이는 산모의 고령화 현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2011년 20대 산모는 2005년보다 22.4% 줄어든 반면 30대와 40대는 각각 36.3%, 104.2% 늘었다.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높은 당뇨 환자 산모는 2011년 4만 4350명으로 전체 산모의 10.5%에 달했다. 산모 중 당뇨를 앓는 환자 비율은 35~39세에서 16%, 40~44세는 21.4%, 45~49세는 42.4% 순으로 나이가 많을 수록 비율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기형아 출산을 방지하기 위해 산모들이 당과 혈압 조절에 신경 쓰고,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