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이 세계 최대 채권자로 밝혀졌다.일본에 이어 중국과 독일이 거대 채권자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터와 월스트리터저널(WSJ)은 28일 일본 재무성 발표를 인용해 일본이 22년 연속 세계 최대 채권자 지위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 이어 중국이 2위,독일이 3위를 차지했다.

이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기업과 정부,개인이 가진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 해외자산은 지난해 말 현재 296조3200억 엔(미화 2조9300억 달러)로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1.5%, 30조8900억 엔이 증가한 것으로 기존의 사상 최대인 209년의 268조엔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본의 대외 자산은 1년전에 비해 13.8% 늘어난 661조9020억 엔으로 4년 연속 증가했다. 대외부채는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일본주식 가격 상승 등으로 15.7%가 증가한 365조5880억 엔을 기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엔으로 환산한 자산가치가 지난해 말의 엔저로 늘어나면서 일본의 대외순자산이 증가했다면서 일본의 대외 순자산은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일본에 이어 중국의 순 해외자산이 150조3000억 엔으로 2위를 기록했고,이어 독일 121조9000억 엔, 스위스 84조7000억 엔, 홍콩 63조4000억 엔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본토와 홍콩을 합친 범 중국의 대외순자산은 213조6600억 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외환보유고는 109조4600억 엔으로 8조9500억 엔이 증가했다.


한편, 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발표에 따르면,일본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중국으로 2012년 말 현재 전년보다 14% 증가한 20조 엔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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