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광주광역시는 28일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광주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지난 21일부터 온라인 서명(gjmayor.net/518.jsp) 운동을 시작한데 이어 실시하는 이번 오프라인 서명운동은 광주시청과 각 구청 1층에 창구를 설치해 서명을 받고 있다.

앞으로 각급 기관 및 단체와 학교,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등과 함께 대대적으로 서명 참여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지난 1982년부터 자연스럽게 불러온 민주화운동의 대표적인 노래이며 광주민주화운동이 1997년 5월 7일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정부 주관 기념식에서 2008년까지 제창돼 왔지만 2009년부터 식전행사 또는 합창 등으로 격하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정신과 민주공화국 수호 의지를 잘 표현한 노래로 반드시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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