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고현정과 아역배우 김향기의 '팽팽한 기싸움'이 시작됐다.

다음달 12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와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 고현정과 깅향기는 각각 '절대권력' 마여진 선생과 천진하고 명랑한 성격의 반장 심하나 역을 맡아 정면 승부를 펼친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극 초반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교육 철학을 가진 '여왕' 마선생에게 용기 내어 대항하는 '명랑반장' 심하나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드라마 제작진이 30일 공개한 촬영현장의 고현정은 '마선생'의 트레이드마크인 회색 치마 정장과 흰 블라우스를 갖춰 입고 얼음장 표정으로 김향기를 바라봐, 그를 긴장하게 하고 있다.

고현정과 첫 호흡을 맞춘 김향기는 이날 촬영 직후 "촬영하는 순간 너무 긴장해서 살짝 떨기까지 했다. 한번에 OK 사인을 받아내서 다행"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압도적인 얼음장 포스를 내뿜는 고현정과 김향기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다. '퀸라인'을 결성한 명품 배우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갈 새로운 드라마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되어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낸 드라마로 내달 12일 첫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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