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전날 침묵을 깨고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87로 약간 떨어졌다.

경기 초반은 다소 부진했다. 하루 전 좌완 완디 로드리게스를 공략하지 못해 무안타에 그쳤던 모습이 반복됐다. 상대 선발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만나 고전을 면치 못했다. 1회 첫 타석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에도 2루수 땅볼에 그쳤다. 5회 2사 1·2루 기회에선 시속 146㎞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방망이는 8회 매섭게 돌아갔다. 선두타자로 나서 피츠버그 세 번째 투수 좌완 토니 왓슨의 151㎞ 싱커를 밀어 쳤다. 타구는 유격수 키를 넘어 좌전 안타로 이어졌다. 이후 희생번트로 2루로 진루한 추신수는 후속타자 조이 보토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시즌 41번째 득점.

9회 2사 마지막 타석에선 또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바뀐 투수 좌완 저스틴 윌슨의 155㎞ 직구에 헛스윙하며 돌아섰다. 이날 왼손 투수만 다섯 차례 상대했던 탓에 다소 부진했다. 좌완을 상대로 한 시즌 타율은 0.153에서 0.156(64타수 10안타)로 약간 올랐다.

한편 신시내티는 이날 2-0으로 승리하며 35승2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선발 마이크 리크가 6이닝 동안 7피안타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버티며 승리를 따냈다. 구원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은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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