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양에이치씨는 세계적인 오일업체인
셰브런필립스(Chevron Phillips Chemical Company LP)와 212억원 규모의 루프리액터(Loop Reacto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루프리액터는 셰일가스(Shale Gas) 기반 폴리에틸렌(Polyethylene) 생산공정의 핵심기기다.

수주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10.5%에 해당한다. 납기는 2014년 8월31일이다.

이번에 우양에이치씨가 참여하게 된 USGC프로젝트는 셰브런필립스가 미국 걸프 연안(U.S. Gulf Coast) 지역에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플랜트에서는 셰일가스를 원료로 사용해 폴리에틸렌을 생산하게 되며 이번 계약은 미국, 이태리, 캐나다 등의 해외 유수 경쟁업체를 따돌리고 따내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2009년 함께 일해본 셰브런이 우리의 우수한 공사수행 능력과 품질을 인정하고 이번 공사의 EPC업체를 선정하기도 전에 직접 계약에 나서 우리를 파트너로 결정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진행 중인 다른 기자재 입찰에도 참여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기회를 통해 셰일가스 개발과 함께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플랜트 시장에서 오일메이저 및 엔지니어링 업체의 파트너로서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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