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현대증권은 3일 업계 최초로 전자단기사채 소매 판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자단기사채란 기업어음(CP)을 대체하기 위해 마련된 채무증권으로 만기 1년 미만인 단기자금을 전자방식으로 발행, 유통하는 단기금융상품이다.

CP는 종이어음 형태로만 발행해 실물 인수도의 불편함, 만기 장기화, 투자자 보호 취약성 등이 단점으로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전자단기사채 활성화 계획을 포함하고 전자단기사채 육성을 정책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전자단기사채 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매판매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우량 전자단기사채를 확보하고 소매판매 전담 부서를 두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승철 현대증권 채권마케팅부장은 "전자단기사채는 개인투자자에게 투명하고 접근이 용이한 단기금융상품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인투자자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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