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에 이정현 현 정무수석(사진)을 3일 임명했다.

또 청와대 경호실 차장에는 박종준 전 경찰청 차장, 민주평통 사무처장에는 박찬봉 새누리당 외교통일위 수석전문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홍보수석은 대통령과의 직접 소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이 인사기준으로 작용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홍보수석 자리는 이남기 전 홍보수석이 윤창중 전 대변인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한 달 가까이 공석 상태였다.

이정현 신임 홍보수석은 1958년 전남 곡성 출생으로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를 나왔다. 이남기 전임 홍보수석과 고등학교 동문이다.

대선캠프 공보단장, 당선인 정무팀장, 새누리당 최고위원,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 대통령의 '입'으로 통하는 핵심 측근이다.

이정현 수석의 수평이동에 따라 공석이 된 정무수석 자리 후임 인선에 대해선 "정해진 것이 없다"고 김 대변인은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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