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강창희 국회의장은 3일 한ㆍ중 수교 21주년 기념 제10차 한ㆍ중 여성지도자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리 하이펑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을 접견하고 양국 간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 의장은 "한ㆍ중간은 수교 이후 20여년 동안 주로 경제적인 교류에 치중했으나 양국 관계의 중요성에 비추어 의원교류가 더욱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면서 "앞으로 양국 여성의원들을 중심으로 의원 간 상호방문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이번 달 방중 계획에 있다"면서 "이번 대통령의 방중으로 한ㆍ중관계 발전에 큰 결실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 부주석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은 중국 정부의 일관되고 명확한 원칙"이라고 전제하고 "북한에서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한반도 정세가 계속해서 긴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주변 국가들이 냉정한 자세를 유지하고 한반도 긴장을 완화시켜 북한이 다시 협상테이블로 나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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