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앞으로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등 지방 대도시의 대중교통 이용정보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4일 포털사이트 다음, 네이버, T-맵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전광역시의 버스실시간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실시간 버스 앱은 버스노선과 도착 시간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이다.

그동안 포털에서는 서울, 부산, 경기도 등 일부도시의 버스 실시간정보를 제공해 왔지만 대전, 인천, 대구, 광주, 울산 등 대부분의 지방도시는 제공하지 못했다. 이에 국토부는 대중교통정보서비스 민·관 협력사업으로 대전을 시작, 올해 말까지 주요 지방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대중교통정보 수집·제공을 전담하고 민간은 서비스 개발에만 역량을 집중하도록 역할을 분담했다. 불필요하게 중복 투자됐던 예산은 절감하고 서비스는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시내버스 정보뿐 아니라, 시외·고속버스, 기차, 해운, 항공 등 모든 대중교통정보를 묶어서 제공할 계획"이라며 "전국 대중교통정보가 한곳에 모이면 전국 실시간 갈아타기 정보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져 지역간 이동시에 최소시간·비용의 대중교통수단을 비교·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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