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카르바할[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구단 유스 팀 출신 수비수 다니엘 카르바할을 재 영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카르바할이 다음 시즌 전력 보강을 위한 첫 번째 영입 선수"라며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카르바할은 2002년부터 레알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뒤 카스티야(레알 마드리드 2군 팀)에서 2010-11시즌과 2011-12시즌 총 68경기에 출전, 3골 9도움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500만 유로(약 73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둥지를 옮겼다. 한 시즌 동안 1부 리그에서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32경기 1골 7도움으로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일조했다. 더불어 분데스리가 최고의 오른 측면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버쿠젠 이적 당시 계약 조건 가운데 하나였던 '바이백 조항(계약서에 명시된 금액을 지급하면 다시 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활용, 카르바할을 다시 불러들였다. 이적료는 650만 유로(약 95억 원)로 알려졌다. 구단 측은 "분데스리가에서 최고의 활약으로 한 시즌을 소화한 뒤 친정팀에 복귀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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