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과 코레일 관계자들이 '힐링열차 상품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휴양림과 기차가 접목된 ‘숲으로 떠나는 힐링열차’ 여행상품이 다음 달 첫 선을 보인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이날 코레일과 협약을 맺고 국립자연휴양림과 열차를 결합한 새 개념의 힐링 투어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두 기관은 국립자연휴양림의 휴양시설과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기차와 지역관광자원을 연계한 열차상품개발, 운영, 홍보에 힘을 모은다.

힐링열차 투어상품은 대관령, 가리왕산, 남해편백, 방장산자연휴양림을 대상으로 개발되며 7월부터 코레일을 통해 판다. 힐링열차 운행범위도 중부내륙순환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등 철도관광벨트 인근 자연휴양림으로 넓힌다.

한편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3일 대전시교육청과도 협약을 맺고 청소년산림교육을 위한 힐링열차 운영에 참여한다. 두 기관은 국립자연휴양림 3곳에서 올해 8회에 걸쳐 480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산림교육프로그램을 펼친다.

서경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두 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자산을 융합해 새 힐링투어상품을 개발, 더 많은 국민들이 숲과 호흡하면서 행복을 충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힐링열차가 치유를 넘어 청소년문제 해결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조형익(왼쪽) 코레일 관광사업단장과 서경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이 협약서를 펼쳐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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