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중소기업계가 4일 정부가 발표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로드맵과 관련 "중소기업 현실에 대한 구체적인 파악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법 개정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우회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는 이날 향후 5년간 연간 47만6000개, 총 23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률 70%를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강조했던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다.

중소기업계는 이와관련 "노사정이 힘을 합쳐 경제상황 악화, 내수 부진에 따른 어려운 고용여건을 극복할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로드맵에는 장시간 근로해소나 비정규직 문제, 육아휴직 확대 등 인사운영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과도한 부담을 안길 수 있는 중요한 문제가 많이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 현실에 대한 구체적인 파악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법 개정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면서 "중소기업계 역시 노사정 협약의 정신을 존중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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