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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장, 모잠비크 대통령과 금융협력 방안 논의

최종수정 2013.06.05 08:00 기사입력2013.06.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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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수출입은행장(왼쪽)과 아르만두 에밀리오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오른쪽)이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모잠비크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지원과 한국기업의 투자 증진을 위한 금융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모잠비크 대통령과 만나 현지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지원과 이를 위한 금융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5일 한국수출입은행은 전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용환 수은 행장과 아르만두 에밀리오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이 만나 모잠비크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지원과 한국 기업의 투자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3일부터 3박 4일간 일정으로 방한한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수출·해외투자 정책금융기관인 수은과의 면담을 요청해 이뤄졌다.

모잠비크는 천연가스와 티타늄, 금, 석탄, 보크사이트 등 광물자원이 풍부해 개발 잠재력이 큰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모잠비크에 대한 EDCF 지원액은 지난달말 기준 2156억원으로, 지원규모로는 탄자니아(4096억원), 앙골라(2534억원)에 이어 아프리카 국가 중 세 번째로 많다.

최근 한국가스공사의 대규모 천연가스전 발견으로 모잠비크와 우리 정부 간 경제협력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중국, 일본 등도 자국 기업의 현지 진출과 자원 확보를 위해 모잠비크와의 경제협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용환 행장은 "수은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금융 방식을 조합한 맞춤형 금융협력을 통해 모잠비크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특히 대규모 재원의 조달을 위해 수은의 EDCF를 통한 차관자금과 수출·해외투자금융 등 정책금융을 연계 지원해 민간투자를 유도하는 창조적 금융지원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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