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수입차 브랜드가 지난 5월 1만3411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BMW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부진을 거듭하던 도요타 브랜드가 한국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1300대 이상을 판매해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 4월 등록보다 0.7% 증가한 1만3411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보다는 14.5% 증가했으며, 2013년 누적 6만1695대는 전년 대비 19.4% 증가한 수치다.

5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2663대, 메르세데스-벤츠 1995대, 폭스바겐 1952대, 아우디 1632대, 도요타 1314대, 포드 657대, 렉서스 521대, 혼다 467대, 미니 461대, 크라이슬러 331대, 랜드로버 270대, 푸조 225대, 포르쉐 214대, 닛산 212대, 볼보 196대, 재규어 122대, 인피니티 55대, 시트로엥 44대, 캐딜락 33대, 미쓰비시 19대, 피아트 16대, 벤틀리 12대로 집계됐다.

5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6755대(50.4%), 2000cc~3000cc 미만 4564대(34.0%), 3000cc~4000cc 미만 1812대(13.5%), 4000cc 이상 280대(2.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9802대(73.1%), 일본 2588대(19.3%), 미국 1021대(7.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7503대(55.9%), 가솔린 5044대(37.6%), 하이브리드 864대(6.4%)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3411대 중 개인구매가 8380대로 62.5%, 법인구매가 5031대로 37.5%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2465대(29.4%), 경기 2229대(26.6%), 부산 570대(6.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281대(25.5%), 경남 1104대(21.9%), 부산 873대(17.4%) 순으로 나타났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비엠더블유 520d(768대), 도요타 캠리(70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686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본격적인 판매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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