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7일 장모인 고(故)김윤남(법호 신타원 법명 혜성)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홍라희 리움미술관(왼쪽)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오른쪽) 사장의 손을 잡고 삼성서울병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손을 잡고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표정도 발걸음도 무거웠다. 취재진에게 간단히 목례를 건넌 이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과 함께 지하 2층에 마련된 빈소로 들어갔다.

17호 빈소에서 홍라희 미술관장을 비롯해 유가족들과 조우한 이건희 회장은 이후 원불교식의 별도 빈소인 20호실로 자리를 옮겨 애도를 표했다.

약 30분 동안 장례식장에 머무른 이 회장은 홍라희 여사와 이부진 사장의 부축을 받고 오전 9시경 삼성서울병원을 떠났다.

이건희 회장의 장모이자 홍라희 여사의 어머니인 고인은 노환으로 지난 5일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발인은 8일 오전 7시30분이며 경기 벽제승화원에서 화장된 뒤 원불교 서울회관에 안치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argu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