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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수난의 시대’를 맞고 있다. 미국에 이어 영국 의회도 화훼이의 사이버 스파이 혐의를 제기하고 나선 탓이다.
6일(현지시간)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의회의 정보보안위원회는 이날 펴낸 보고서에서 영국 정부가 국가통신네트워크에 사용된 화웨이 장비에 대한 모니터링에 실패했다고 지적하며 “보안 문제 위험을 간과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또 영국 최대 통신회사인 브리티시 텔레커뮤니케이션(BT)이 8년 전 통신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위해 100억파운드(17조원 상당)을 들여 구입한 화웨이 장비와 관련 영 총리실의 미흡한 정보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shocked)”고 비난했다.
보고서는 화훼이의 사이버 스파이 행위나 제3기관에 대한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접근에 대해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하지만 화웨이의 통신시스템이 항상 위험이 될 수 있고, 영국 정부가 이같은 위험을 충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화웨이가 사용하는 장비를 감시하는 센터가 높은 수준의 보안 보증을 요구하지 않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근 각국의 정부는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과 군사 분야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는 사이버 스파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된데 따른것이다.
특히 화웨이는 세계 2위 통신장비업체인 만큼 각국에 납품한 장비를 통해 군사정보와 산업정보를 빼갈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화웨이의 설립자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이 인민해방군 출신이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와 연관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지난달 화웨이의 덤핑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도 지난해 10월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통신업체들의 사이버 스파이 혐의를 제기하며 화웨이의 미국 진출을 가로막았다.
화웨이는 이번 보고서가 나온 직후 "화웨이는 무엇 보다 사이버 보안 개선을 위한 작업에 앞장서고 있다있다"면서 적극적 방어했다.
지연진 기자 gy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6일(현지시간)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의회의 정보보안위원회는 이날 펴낸 보고서에서 영국 정부가 국가통신네트워크에 사용된 화웨이 장비에 대한 모니터링에 실패했다고 지적하며 “보안 문제 위험을 간과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또 영국 최대 통신회사인 브리티시 텔레커뮤니케이션(BT)이 8년 전 통신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위해 100억파운드(17조원 상당)을 들여 구입한 화웨이 장비와 관련 영 총리실의 미흡한 정보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shocked)”고 비난했다.
보고서는 화훼이의 사이버 스파이 행위나 제3기관에 대한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접근에 대해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하지만 화웨이의 통신시스템이 항상 위험이 될 수 있고, 영국 정부가 이같은 위험을 충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화웨이가 사용하는 장비를 감시하는 센터가 높은 수준의 보안 보증을 요구하지 않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근 각국의 정부는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과 군사 분야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는 사이버 스파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된데 따른것이다.
특히 화웨이는 세계 2위 통신장비업체인 만큼 각국에 납품한 장비를 통해 군사정보와 산업정보를 빼갈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화웨이의 설립자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이 인민해방군 출신이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와 연관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지난달 화웨이의 덤핑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도 지난해 10월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통신업체들의 사이버 스파이 혐의를 제기하며 화웨이의 미국 진출을 가로막았다.
화웨이는 이번 보고서가 나온 직후 "화웨이는 무엇 보다 사이버 보안 개선을 위한 작업에 앞장서고 있다있다"면서 적극적 방어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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